문헌근린공원 기후변화대응숲.사진=오산시청 제공
[오산(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오산시가 추진한 수청동 문헌근린공원 생태복원사업이 환경부 주최 ‘2020년 제20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에서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6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수청동 580 일원 문헌근린공원에 생물다양성증진을 위한 생태환경보호구역(Sanctuary)형 기후변화 대응 숲을 조성했다.

이 사업을 통해 조성된 기후변화 대응 숲을 생태·친환경적으로 보전·복원한 우수사례에 선정돼 제20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 심사를 통해 이뤄졌는데 문헌근린공원은 도심 내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우수한 ‘생태 탐방로’, ‘생태학습장 조성’ 등 숲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산시 관계자는 “도심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조성한 기후변화 대응숲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아늑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문헌근린 공원에 ‘2020년 제20회 자연환경대상’ 기념판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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