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키워드로 읽는 부산의 인물’ 주제 시민 강좌 진행

아시아 한자인문로드 강좌, 그 세 번째 부산의 한자로드Ⅱ '한자路 부산의 인물 읽기' 포스터. 사진=경성대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은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경성대 22호관 213호에서 ‘동아시아 한자인문로드 강좌, 그 세 번째 부산의 한자로드(Ⅱ)-한자路 부산의 인물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지난달 진행된 부산의 한자로드(Ⅰ) ‘한자路 부산의 공간 읽기’에 이어지는 연속 강좌다. 각자무치(角者無齒), 살신성인(殺身成仁), 개관사정(蓋棺事定), 만고풍상(萬古風霜), 한단지몽(邯鄲之夢)이라는 한자 키워드로 부산 지역의 인물들을 이해하고 부산과 부산 사람들에 대한 정체성을 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체 5강으로 진행되는 강좌는 신라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부산과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인물 15인의 삶과 그들이 처했던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수강 신청 및 접수는 HK+사업단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단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동이 있을 경우는 온라인 강좌로 전환해 진행할 예정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25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사람들이 가진 저력을 새삼 느끼면서 지역민으로서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산과 부산사람이 가지는 정체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 한자인문로드 강좌는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적 한자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 뿐 아니라 품격 있는 대중교양 강좌 제공을 통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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