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린 데 이어 5일만에 2단계로 한 단계 더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수도권 2단계 조치는 오늘(24일)부터 12월 7일 밤 12시까지 2주 동안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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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의무…위반시 과태료

정부는 실내 시설 및 밀집된 실외에서는 원칙적으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행정력 및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해 단계에 따라 마스크 의무화 및 과태료 부과 범위를 차등적으로 적용 중이다.

기존 1.5단계에서는 중점·일반관리시설, 위험도 높은 활동,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24일부터 적용되는 2단계에서는 실내 전체를 비롯해 집회·시위,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 높은 실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도 모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

다만 24개월 미만의 유아, 뇌병변·발달장애인 등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벗기 어려운 사람, 호흡기 질환 등 마스크 착용시 호흡이 어렵다는 의학적 소견을 가진 사람을 비롯해 세면·의료행위·공연 등 얼굴이 보여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은 예외로 적용된다.

◇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카페는 포장 및 배달만 가능

클럽,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과 같은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노래방은 시설 면적 4㎡당 1명 인원 제한을 비롯해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사용한 룸은 소독 조치 후 30분 뒤에 이용이 가능하다.

카페의 경우 시간 및 규모와 상관없이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50㎡ 이상의 음식점은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를 설치해야하며 오후 9시 이후로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뷔페의 경우에는 공용 집게·접시·수저 등을 이용하기 전과 후에 손소독제 사용 또는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음식을 담기 위한 대기 시에 이용자 간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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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장례식은 100명 미만, 대부분 ‘음식 섭취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일반관리시설의 이용인원 제한이 확대된다. 대부분의 일반관리시설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다만, 물이나 무알코올 음료는 섭취할 수 있다.

결혼식과 장례식의 경우 기존 1.5단계에서는 4㎡당 1명의 인원 제한이 있었으나 2단계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허용된다.

사우나·찜질방 등 목욕장업과 오락실·멀티방은 운영 시간에 대한 제한은 없으나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요가학원 등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운영 중에는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의 인원 제한 수칙을 지켜야 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좌석을 한 칸 띄워야하며 독서실·스터디카페의 단체룸은 인원을 50%로 제한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학원, 교습소, 직업훈련기관 역시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거나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이·미용업은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두 칸을 띄워야 하며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수용 가능 인원의 1/3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이밖에도 종교시설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좌석 수 20% 이내 인원이 참여할 수 있으며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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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중학교 밀집도 1/3로…재택근무는 1.5단계 때와 같아

초등·중학생들의 등교는 기존 밀집도 2/3 준수에서 밀집도 1/3 원칙으로 바뀐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2/3를 원칙으로 한다. 각 학교는 탄력적 학사운영 등을 통해 최대 2/3 내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시·도 교육청에서 밀집도를 조정할 경우 지역 방역당국 및 교육부와 사전에 협의가 필요하다.

재택근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1.5단계와 차이가 없다. 1.5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기관·부서별 적정 비율 재택근무 등 활성화가 ‘권고’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5단계 격상 후 불과 사흘 만에 또다시 2단계로 격상하게 돼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음 주에 실시될 수능시험에 대비하고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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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11/24 07:00:13 수정시간 : 2020/11/24 0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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