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수도권은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달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된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방침이 발표된 것이다.
정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3차 유행'이 빨리 진행되자 2단계 상향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은 내주에는 하루에 400명 이상,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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