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볼링협회 로고.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프로볼링 개막이 다음 달로 늦춰졌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이달 23∼26일 강원도 태백볼링경기장에서 태백산컵 SBS 여자프로볼링대회를 2020시즌 첫 공식 대회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이를 12월 28∼31일로 연기했다.

협회 측은 "태백시가 대회를 12월 3일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왔다"면서 "다른 일정 등을 고려해 이 날짜에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올해 프로볼링은 지난 2월부터 30개 안팎의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진행하지 못하다가 태백산컵을 시작으로 3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일정대로면 오는 12월 4∼10일 수원에서 열리는 DSD 삼호코리아컵이 첫 대회가 된다. 이후 12월 15∼21일 상주곶감컵, 연말에 태백산컵이 연이어 열린다.

또 협회는 내달 말 계획했던 프로볼러 선발전(남자 26기·여자 14기)도 잠정 연기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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