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기능 활용…동김해 생활인프라 확충 기대

김해 신어천 위치도.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다음달 신어천 복합공간 하천정비사업에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179억원을 투입해 신어천 하류부 총연장 3.56km에 교량 4개소 재가설, 가동보 1개소, 어방3교~식만교 구간에 야간 보행안전을 위한 보안등 157개, 하천환경 정비를 위한 산책로 3.74km, 징검돌, 관찰데크, 어류서식처, 화장실 등을 2023년까지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최 2017년 지방하천 제안 공모전에서 홍수에 대비한 침수예방 및 자연과 사람, 도시가 함께 숨쉬는 융합형 하천으로 선정돼 그동안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가 진행됐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이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동시에 낙후된 동김해지역의 생활인프라를 늘리는 패키지 사업인 만큼 예산 절감과 투자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어천 복합공간 하천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홍수예방과 하천수질 개선이 기대되는 것은 물론 야간에 접근을 꺼려하던 신어천 하류부가 우리시 명품 도심하천인 해반천, 대청천, 율하천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하천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친환경 하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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