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 해역 교류 역사 통한 부산항 현재·미래 가치 발견

‘부산항 개항역사 재조명 국내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항 개항역사 재조명 국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부산항 개항역사 고증자문위원회가 추진한 ‘부산항 개항역사 고증 후속 사업’의 일환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부산포의 다양한 변천사를 다룰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4개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통일초, 신라-일본 교류와 동래단층로’에 대한 서영교 중원대 교수 발표를 시작으로 ‘고려 동남해역사와 조선초기 부산포의 부상’ 한정훈 목포대 교수, ‘조선 후기 부산의 표류일본인 접대’ 심민정 씨(부경대 사학과), ‘근대 동북아 교통망과 부산항의 역할’ 김윤미 씨(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에서는 김기섭 부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백승옥 국립해양박물관 센터장, 정영현 부산대 교수, 양흥숙 부산대 교수, 전성현 동아대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여가 제한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생중계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이 시작되는 오후 2시부터 부산시 인터넷방송인 바다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항은 국내 최대 항만으로 부산시민의 자랑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의미있는 공간”이라며 “부산항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글로벌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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