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종의 빅데이터 이용해 6만5000여건의 지역별 지원 대상 가구 추출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내년 2월까지를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역 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단전·단수, 전기료와 보험료 체납, 금융 연체, 의료비 과다 지출, 실업급여 등 34종의 빅데이터를 활용, 6만 5000여 건의 지원 대상 가구를 추출한다.

또 544개 읍·면·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무한돌봄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 독거노인, 취약아동 등 복지소외계층을 찾아 내기로 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등의 연계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계절적 실업 등을 고려해 도내 관계부서 간 태스크 포스(TF)팀을 구성해 복지자원 연계를 통한 생활안정 지원, 일자리 기회 확대를 통한 근로 공백 방지, 에너지, 건강지원 및 돌봄지원 강화, 사회복지 시설 탄력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경기도가 위기 요인별, 계층별로 세세한 복지 사각지대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나 사각지대 위기 도민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위기 상황으로 보이는 가구가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경기도콜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로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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