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남강변 아름다운 표현으로 야경 더욱 돋보여

[진주(경남)=데일리한국 노지철기자] 경남 진주시는 16일 평거동 남강 둔치에서 ‘희망교 및 죽림숲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의 준공을 기념하는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지역 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식전공연, 기념사, 축사, 희망교 경관조명 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역사와 예술의 도시에 걸맞은 아름다운 빛을 머금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희망교와 죽림숲에 야간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진행해 사업 준공에 맞춰 이날 점등식을 갖게 됐다.

희망교 야간경관 조명은 내동면과 평거동을 연결하는 희망교 측면에 460여개의 LED 라인조명과 투광등을 설치해 남강물이 흘러가는 이미지와 석류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표현해 남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돋보이게 했다.

칠암·망경동 죽림숲에는 별 조명과 달 조명을 설치해 밤하늘의 은하수를 올려다보는 듯한 ‘남가람 별빛길’을 조성했고, 산책로는 워드조명과 로고조명을 설치해 대숲 길을 낭만적인 야간 산책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조규일 시장은 “지역을 환하게 밝히는 빛의 공간이자 희망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이 야관경관 조명을 감상하면서 다시 한 번 진주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