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현장서 신속 조치 및 원격 수술 가능해져

원격 의료 지도를 통해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 사진=일렉콤 제공
[창원(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일렉콤은 16일 산업부, 방위사업청이 출연하고 민군협력진흥원이 지원하는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 ‘3차원 공간의 생체객체 인식 및 정합 알고리즘 연구’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자발생 현장에 투입되는 현장응급 처치자가 응급처치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의료상황실로 전송하고 응급처치요원이 의료상황실의 의료지도를 받아 처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혼합현실(MR) 기반 관련 기술로 ‘원격 응급상황 신속 조치 및 대응 시스템’ 개발을 위한 것이다.

이 기술은 간단한 응급처치의 범위를 넘어서는 위급상황에도 즉각 대비할 수 있어 인명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환 일렉콤 부사장은 “인명피해 예방은 전술의 핵심 중 하나이며 군용기술이지만 향후 119응급 구조 현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어 인명구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렉콤은 가상·증강현실(VR·AR) 기반의 교육훈련 솔루션을 군·경에 납품하고 있는 경남 창원 소재 기업으로 군부대 및 경찰청에 군 전술훈련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가상훈련체계와 3D VR 사격훈련 시뮬레이터 시스템 등을 납품했다. 이번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심시스글로벌,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군협력 체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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