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종 수질항목 정보 담아, 수질 사고 등 위기상황에 대응

부산상수도사업본부 ‘수질항목 백과사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산의 특성에 맞도록 설정한 수질항목 총 279종에 대한 ‘수질항목 백과사전’을 발간·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백과사전은 B5 규격 총 343쪽에 △먹는 물 수질 기준항목 60종 △클로로페놀 등 환경부 감시항목 29종 △과불화화합물과 같은 부산시의 특성에 맞는 자체감시항목 190종 등 총 279종에 대한 물질 특성, 수질 기준, 환경 중 존재, 분석방법, 처리방법 등의 상세한 수질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먹는 물 수질 기준항목 중 미생물,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심미적 영향 물질, 소독제 및 소독 부산물질 등에 대한 설명도 포함돼 있어 수질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수질 사고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수도사업소, 관공서 민원창구 등에 비치해 다양한 수질 정보를 언제든지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전자문서(PDF)형태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부산시의 체계적 수질 관리와 먹는 물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백과사전을 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최신 수질항목 추가하고 기존 수질 항목을 보완하는 등 더욱 알찬 내용을 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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