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파키스탄·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자 21명에 기술 전수

내달 13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6회분의 교육 추진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기계 교육’ 현장.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취급과 정비기술 전수를 위한 ‘농업기계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추천한 베트남, 파키스탄, 캄보디아 국적 외국인 근로자 21명이 참가한다.

교육생들이 귀국 후 부산의 선진농업기술을 본국에 접목할 수 있는 농업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관리기, 굴삭기, 예취기, 방제기 등 주요 농업기계에 대한 작동원리및 정비기술 교육, 현장 실습에 기반한 실질적 이용기술 교육 등이 이뤄진다.

농업기술센터는 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외국인 근로자 휴무일인 일요일마다 총 6회분으로 교육을 운영하며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교육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입교식’과 주요 농업기계 기종별 작동원리 등에 대한 이론을 배우는 ‘제1회 교육’을 진행했다.

김윤선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부산의 선진농업기술 전수를 통해 신남방 국가의 농업발전을 도울 뿐만 아니라 교육생들이 도시외교 사절로서 부산시의 뛰어난 농업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농업기계 수출 촉진 등의 수출기반을 조성하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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