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이용자 올들어 2.7배 늘어나

화상강의클래스 신설 및 평생학습포털서비스로 전환 추진

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 화면=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 회원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0월 문을 연지 4년만이다.

GSEEK은 현재 외국어, 자격취득, 생활취미, IT, 부모교육, 인문소양 등 8개 분야 1400여개의 온라인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PC 및 스마트폰으로 시·공간제약 없이 이용할 수도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교육 수요증가로 이용자 수도 올해 급속히 늘어났다.

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 회원수 증가 추이=경기도 제공
지난 1월 3만206건이었던 콘텐츠 조회 수는 9월 8만3421건으로 2.7배 증가했다. 1일 최대 방문자수는 5만572명을 기록했다.

전국 중·고등학교 610개교에서 22만 명의 학생들이 GSEEK 온라인강좌를 원격수업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도는 이런 변화에 따라 GSEEK은 대면방식으로 이뤄지던 평생교육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먼저 코로나19로 중단된 시군의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형 실시간 화상강의클래스’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설예정으로 31개 시군 평생학습강사들이 화상강의를 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집합교육으로 실시하던 작은도서관운영자교육, 디지털성범죄근절교육 등 도민대상 기본교육을 온라인교육콘텐츠로 전환한다. 이렇게 되면 내년 15개 교육이 온라인으로 전환돼 집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도에서 추진 중인 각종 온·오프라인교육과 평생학습시설을 신청.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까지 도 전체 평생학습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포털서비스로의 전환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연제찬 도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시작된 집합교육의 비대면 전환수요는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이후 GSEEK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평생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GSEEK은 100만 회원 돌파 및 개설 4주년을 기념해 지식누리집 및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온라인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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