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창출 위한 고용의 질 개선 방안 논의

온라인 실시간 채팅으로 시민의 소중한 의견 수렴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고용의 질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기 좋은 부산 조성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기업의 근무환경과 임금수준 등 고용의 질이 청년 일자리 선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고용의 질 저하는 지역 청년 유출과 혼인·출생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유입을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로 변화할 수 있도록 고용환경 개선 등 정책 마련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관련 기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

토론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연구원이 주관한다. 서옥순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의 ‘부산 고용여건과 일자리 정책 방향’과 정현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위원의 ‘부산 일·생활균형 현황과 개선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김종한 경성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시민 누구나 실시간 채팅창에 고용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올릴 수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기업 고용의 질 개선 정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