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학생상담센터와 국제처가 진행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집단상담 프로그램. 사진=경성대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성대 학생상담센터와 국제처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성대는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를 이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내 마음의 마스크’를 외국인 유학생들의 트랙(영어.한국어 트랙)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내 마음의 마스크’는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정서적 문제 등 다양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내국인 대학생들을 위해 개발된 심리방역, 심리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유학생 맞춤형으로 재구성해 코로나19 시대에 유학 생활의 어려운 점을 탐색하고 자기이해를 통해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유학생 맞춤형 ‘내 마음의 마스크’는 33명의 유학생들에게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됐다. ‘명상하기, 생각과 사실 구별하기’ 등을 이용해 비판단적인 수용과 알아차림을 중심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몸이 가벼워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해하기 쉬웠고 안에 있는 감정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됐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국제처 처장인 김학선 교수(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와 학생상담센터장인 이수진 교수(심리학과)는 “외국인 유학생의 원활한 대학생활을 돕기 위해 국제처와 학생상담센터는 향후에도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학기념관 1층에 위치한 경성대 학생상담센터는 내국인 학생 뿐만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심리검사 및 상담과 심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상담 신청은 전화 또는 웹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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