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MOU’ 체결

AI기술과 인적자원 공유로 디지털 금융 효율성 강화 추진

BNK금융그룹은 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그룹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I기술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BNK금융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BNK금융그룹은 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그룹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I기술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12월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유통,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인공지능(AI)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BNK의 비대면 고객경험 제고, 모바일 영업 활성화, 모바일 고객기반 확대 및 내부 업무 효율화 등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BNK는 신규고객 유입을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비대면 특화 상담 및 영업을 위해 AI 기반의 종합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의 적용 방안을 검토하는 등 카카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 플랫폼에 특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전담조직 구성, 인적자원 교류 및 상호 벤치마킹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업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내년초 설립 예정인 ‘BNK디지털금융센터(가칭)’는 BNK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하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분야의 협업을 확대해 다양한 공동연구과제를 발굴하며 전략적 관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박훈기 BNK금융지주 부사장(그룹 D-IT부문장)은 “두 회사가 가진 기술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BNK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IT기업과 적극 협업을 추진해 상호역량을 강화시키며 지속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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