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소극장, 이용교육실 등 순차적으로 개선

(위)도서관 소극장과 (아래)5층 자료실. 사진=경성대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성대 중앙도서관은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공간을 재구성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도서관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5층 자료실과 브라우징룸 및 도서관 소극장을 중점으로 학생들의 요구가 많았던 개인 학습공간과 휴게공간을 확대했다.

리모델링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감성도서관 구축을 위해 총 3개년에 걸쳐 자료실, 소극장, 이용교육실, 야외 휴게실 등 도서관 공간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5층 자료실은 기존 도서관의 정적인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백색소음을 허용했다. 또 개인학습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쾌적하고 활력 있는 북카페형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편안한 좌석과 커피머신을 설치했다. 자료실 한편에는 만화코너도 마련해 자유로운 분위기의 특색 있는 독서공간을 조성했다.

브라우징룸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공간에 1인석과 다인석을 골고루 배치해 개인 학습 및 토론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소극장은 최신 상영 장비를 갖추고 편안한 좌석을 설치해 영화 상영에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했다. 영화 감상뿐 만 아니라 문화 프로그램 및 세미나 등 도서관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료검색 공간인 U-Square의 컴퓨터를 전면 교체해 빠르고 편리하게 컴퓨터 작업이 가능하다.

경성대 중앙도서관은 구성원에게 리모델링을 통해 바뀐 5층 자료실과 브라우징룸의 새 이름과 슬로건을 추천받는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서영순 중앙도서관장은 “감성도서관 구축을 통해 기존의 정숙한 도서관 이미지를 벗어나 개개인의 학습패턴에 맞는 공간 확대와 더불어 소통과 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교내에서 사랑받는 문화복합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