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동 수산물복합단지서 발생한 해수 처리 위한 차집관로 시험가동

[하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하남시는 풍산동 수산물복합단지에서 발생한 해수를 처리하기 위한 차집관 설치공사가 끝나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곳에서 무단 배출된 해수는 주변 망월천으로 유입, 미사지구 호수공원 악취발생 요인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공사는 미사 택지지구를 조성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았다. LH는 10억 원을 들여 길이 1.2㎞ 규모의 압송관로와 중계펌프장을 신설했다.

LH는 앞으로 2주간 시험가동을 거쳐 문제가 없을 경우 이들 시설을 시로 이관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앞서 지난달 LH 변창흠 사장과 만나 망월천 호수공원 수질개선 조치를 강력 건의한 바 있다.

김 시장은 "차집관 설치로 수산물복합단지 해수 유입이 전면 차단되면 망월천 호수공원 악취문제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당 민원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LH와 지속 협의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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