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바다장어 어묵 개발

일본 등 해외 판로개척 시동

양정원 여의도 장어 대표(왼쪽)와 김민정 효성어묵 대표는 최근 부산 사하구 효성어묵 본사에서 부산 장어어묵 개발 및 시장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여의도 장어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 제조공장을 둔 여의도 장어와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부산대표 어묵 브랜드 효성어묵이 ‘부산 장어어묵’ 개발과 수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에 제조 기반을 둔 두 기업은 국내 최초로 바다장어 순살을 주원료로 한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로 오는 12월 초 국내 출시와 동시에 일본 등 해외 판로개척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이들은 최근 부산 사하구 효성어묵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어어묵 기술개발 △국내외 홍보마케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대관업무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기업이 확보한 국내시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장어 업계 최초로 국내 3대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 입점에 성공한 양정원 대표는 “이번에 출시하는 장어어묵은 ‘어묵 1번지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 고급화 전략으로 접근할 계획”이라며 “백화점, 대형마트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부산어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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