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등 산불예방 총력

지난 2월 19일 기장군 산불방지 대책본부가 실시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훈련 모습.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산불조심기간인 1일부터 내년 5월15일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기장군은 해당 기간동안 군청과 5개 읍·면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불방지 대책본부에서는 산불방지대책 총괄·조정과 산불예방 및 진화에 필요한 대책 수립, 신속한 지원을 실시하며 산불상황실 운영 등의 비상상황을 관리 유지한다. 또 산불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진행한다.

원인별 예방 대책으로 산불발생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기장군 전체 산림면적의 33%에 달하는 4979㏊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지역 내 등산로의 57%인 13개 노선 46㎞를 폐쇄한다.

또 산불감시원 50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4명을 산불취약지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기동 단속을 통해 입산통제구역 출입 통제와 불놓기 단속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기장군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인 산림인접지에서의 소각행위는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산불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화선을 30㏊에 걸쳐 구축하고 인화물질 사전제거반을 운영해 산불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산불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장의 청정 산림을 보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실화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해 군민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소각행위를 금지하고, 입산 통제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