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최초의 직영도서관, 서부산권의 복합문화공간

부산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이 4일 오후 4시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4일 오후 2시 부산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의 개관식을 열고 오후 4시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부산도서관은 일반도서, 아동도서 등 11만1969권의 도서와 전자책, 오디오북 등 7589종의 비도서 자료를 비치하고 대출·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학술DB, 음악·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 등 23개의 다양한 온라인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위치는 사상구 덕포동 지하철역 2번 출구 인근이다.

4개의 자료실과 11개의 특화공간으로 구성됐으며 공공성을 확보한 개방적 구조로 인근 주거지역과 소통하는 공공보행로를 확보해 주변 모든 곳에서 접근이 가능한 외부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어린이실은 안전을 위해 지상 1층에 배치해 외부공간과 연계해 관찰이 쉽게 했다. 지상 2~3층 자료실은 내부 계단식 열람공간을 구성해 층별 이동을 원활하게 했다. 메인홀의 전면 커튼월과 다양한 입면으로 도서 보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자연채광을 최대한 유도했다.

도서관은 화~일요일에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분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지만 운영이 정상화되면 화~금요일 책누리터, 책마루 등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꿈뜨락(어린이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부산애뜰·디지털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말은 항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부산도서관은 4일부터 개관식 부대행사와 개관기념 기획전시로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써 다른 도서관들과 함께 시민의 독서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뿐 아니라 소규모 문학 행사, 특화 북큐레이션을 상시 운영하는 등 대시민 문화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일 “최초의 부산시 직영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은 서부산권의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부산의 지식허브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전국 다른 지역대표도서관과 견주어도 자랑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 도서관으로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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