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 충돌한 낚싯배에서 승선원을 구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31일 충남 태안에서 22명이 탑승한 낚싯배가 교각과 충돌했다.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도와 보령시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아래에서 22명이 탄 9.77톤 급 낚싯배가 교각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62)씨 등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승선원도 중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선장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연안 구조정 등을 급파해 승선원을 구조했다.

이 선박은 이날 오전 4시 50분께 보령 오천항에서 출항해 시속 27㎞(15노트) 속도로 항해하다 교각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선은 오천항으로 예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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