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쓰레기 처리비 인상 따른 조치

디자인과 색상이 변경된 종량제 봉투.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내년 1월1일 생활쓰레기 처리비 인상에 따라 종량제봉투와 음식물쓰레기 칩(밴드형)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가운데 기존 종류제봉투와 칩 교환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기존 봉투와 칩 교환을 시청 청소행정과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새 봉투와 칩(밴드)으로 동일 수량 교환을 원할 경우 인상된 가격만큼 차액을 납부하면 된다. 현재의 가격만큼 새 봉투와 밴드로 교환도 가능하고 환불은 불가하다. 기존 봉투와 칩은 내년 1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봉투와 칩의 진위 여부(바코드)를 시청 청소행정과에서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점에서는 교환할 수 없다.

음식물쓰레기 칩 가격 인상과 함께 칩 형태에서 밴드 형태로 변경되지만 음식물쓰레기통은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통 손잡이에 밴드를 묶어서 배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봉투 및 칩 가격은 구입일 기준이 아닌 쓰레기 배출일 기준으로 적용되며 사재기 방지를 위해 기존 봉투, 칩 사용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생활쓰레기 감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 점을 감안해 시행 초기 다소 불편하더라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