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 전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수호 기자] 서울대학교가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 학생들의 교과이수 충실도를 반영하는 '교과평가'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교과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을 통해 수험생이 지원한 학과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 이수 및 학업 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교과평가는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에서 3개(A·B·C) 등급 절대평가 방식으로 적용된다.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만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성적의 80점과 교과평가 20점을 반영한다. 지역균형전형에서는 단계별 전형 없이 수능 60점과 교과평가 40점을 반영한다.

또한 서울대는 내년 정시모집서 '지역균형전형'도 신설한다. 학교별 추천 인원은 수시모집과 동일한 2명 이내로,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

서울대 측은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각 지역 우수 인재의 균형 선발이라는 전형 취지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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