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본, 중국, 한국 학자들 참여…온라인 통해 누가나 참여 가능

[데일리한국 송찬영 기자] 덕성여자대학교는 11월 6일 대강의동 204호에서 학내 인문과학연구소 지역문화연구센터 주관으로 ‘남북 상호 이해와 문화교류’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수) 밝혔다.

이날 덕성여대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덕성여대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다가올 남북한 화해 협력의 시대에 대비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독일, 일본, 중국, 한국 등 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 국내 현장 전문가와 연구자 20여명이 남북 상호 교류와 문화적 동질성 회복을 위한 학문적·정책적 방향에 관해 논의한다.

먼저 국내 학자들은 북한의 미술과 문화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 간 동질성 회복과 관계개선을 촉구한다. 박지영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은 ‘開京과 江都로 간 고려청자’, 최성은 덕성여대 교수는 ‘북한 소재 고려시대 불교조각의 연구현황’을 통해 북한 소재 미술에 관한 관심과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이귀영 전 소장은 ‘남북한 무형문화재 교류 방안’을 주제로 남북 간 동질성 회복 및 관계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해외 학자들은 분단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앞으로의 평화구축 방안, 통일국가의 문화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볼프강 슈나이더 독일 힐데스하임대 교수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콘셉트 : 독일연방의 문화정책’을 주제로 먼저 통일을 이룬 독일의 문화정책을 소개한다.

장경재 일본 히로시마대 교수는 ‘군항 도시 기억의 계승과 재생산 : 단절, 연속에서 평화로’, 조민주 중국 절강대 교수는 ‘21세기 중국에서 바라본 한국과 북한의 미술’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안병우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학술대회에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덕성여대 인문과학연구소 홈페이지(https://duksunginmun.org:446/)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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