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현상' 백신 수급 차질 빚어지자 자진 철회…시 "부득이한 결정"

용인시청 전경. 사진 = 용인시 제공
[용인 = 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다음달 3일부터 시 자체적으로 정부 접종 대상이 아닌 용인시민에게 놔주기로 했던 독감 무료접종 계획을 취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시민에게 추가로 접종 지원하려 했으나 백신 물량 수급이 어려워 부득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백신 재분배 조치로 확보해 놓았던 백신 약 1만2000명분이 회수됐고, 무료 접종을 대행해줄 병·의원들도 백신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무료 접종이 중단된 대상은 만 60~61세(1959~1960년생)와 만 19~59세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및 장애인(1961~2001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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