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정문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미국 시사전문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베스트 글로벌 대학평가’에서 전남대학교가 국내 거점국립대 2위를 차지했다.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2014~2018년까지 최근 5년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대학의 국제 및 지역적 연구 평판, 간행물, 논문 피인용, 상위 1% 및 10% 논문 수와 비율, 국제 공동연구 논문 비율 등 13개 지표를 차등 배점해 평가한 결과 전남대는 거점 국립대 가운데 2위, 국내 13위, 세계 664위에 올랐다.

특히 전남대는 ‘지역 연구실적 평판도‘ 부문에서 세계 174위, ‘연구 간행물‘ 부문에서 세계 356위를 차지했고, 피인용 상위 1%논문 수에서는 전년도보다 무려 29계단이나 상승한 46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학문 분야별 세계 순위도 농업과학 201위, 에너지 및 연료 229위, 생명공학 및 응용 미생물학 분야 243위, 식물 및 동물과학 319위, 재료과학 324위, 생물학 및 생화학 347위, 화학 358위, 물리학 405위, 임상의학 501위, 공학 585위 등에 올랐다.

미국의 시사전문지인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매년 대학의 학술 연구 및 명성에 초점을 두고 세계대학 1,500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는데, 국내대학은 전남대를 비롯해 41개 대학이 순위에 포함됐다.

올해 평가대상은 86개국 1748개 대학으로 지난해 81개국 1599개 대학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평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순위를 보이고 있다”며 “연구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 더해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잡기 위해 제도적, 조직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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