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도약사회 협력…내원 환자 중 약물의존 의심자 발굴, 고위험군 환자 치료재활서비스 연계 등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경기도는 약물 의존자 조기 발굴·치료와 마약중독 예방을 위해 ‘마그미(마약과 약물을 막음이란 뜻)약국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마그미약국’은 현재 도내 10개 시 66곳이 지정돼 지난 12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수원 14곳, 성남 12곳, 시흥 5곳, 안산 4곳, 용인 4곳, 의왕 5곳, 평택 6곳, 화성 5곳, 고양 6곳, 광명 5곳이다.

약물의존이 의심되는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전문적인 복약지도와 기본적인 약물중독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법마약류사용의심자 또는 향정신성 의약품,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을 자주 받는 고위험군 환자는 본인이 요청할 경우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 상담전문센터와 연계해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최영성 도 보건의료과장은 “도내 초기 약물의존자에 대한 정확한 복약지도와 전문상담으로 마약류 중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약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36%가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지속적인 약물 사용·환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성별로는 여성이(여성 57.1%, 남성 42.9%), 연령대로는 50~60대의 비율이 45.4%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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