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 구축, 사방사업 확대 등 추진…올해 52억원 투입

화순군 제공
[화순(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 화순군이 전체 면적 중 73.2%에 달하는 산림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산림 생태 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 자연재난, 산림보호를 위해 52억원을 투입해 임도, 사방사업, 해충예방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재해 방지와 안전성을 강화하고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임도.사방시설 구축, 산불방지대책 수립, 산림문화자원 보존을 위한 보호수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산림경영·관리 기반시설 확보와 임도 유지·관리 강화, 사방사업 확대를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 재해 취약지역 복구와 정비를 통해 인적, 물적 자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생활권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방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산림 계류의 유속을 줄이고 침식 및 산사태(토석류)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양 이양지구 등 2곳 0.36km에 계류 보전사업과 이양 품평지구 1곳에 사방댐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후에도 사방시설 기능 유지를 위해 이서면 월산리 등 35곳의 안전점검을 하고 백아면 노치리.사평면 유마리에 있는 사방댐의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했다.

올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의 위험성이 대두되면서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예방.대응 체계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산림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용의 고도화 등을 통해 임업 경영 구조개선과 산림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해 한천 오음지구 작업임도 2.74km를 개설하고, 이서 안심지구 등 3곳에 간선임도 4.38km 개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설치한 임도 중 피해 발생 및 경관 저해가 우려되는 구간에 필요한 공종을 보강하기 위하여 사평 내리지구 등 3개소 구조개량 사업 5.79km를 완료했다.

임도망 형성을 통해 활용성을 증진하고 있으며 나아가 군민의 수요를 반영하여 산림휴양, 임산물소득사업 등을 위한 다양한 테마 임도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1일 “산림의 소중함을 알고 산림 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군은 재해로부터 군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산림 재해 방지대책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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