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남)=데일리한국 노지철 기자] 진주시는 20일 오후 2시 40분께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에서 유입된 17번 코로나19 확잔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7번 확진자 A씨는 유럽 국적을 가진 40대 남성으로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입국 시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받고 진주로 이동해 머무르다 지난 18일 경주시 보건소로부터 기내접촉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35분께 음압구급차를 타고 숙소에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19일 오전 11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개인업체의 기계 설비관련 업무로 대사관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자가격리 면제를 받은자로 오는 29일까지 진주에 머물 예정이었다.

방역당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음성으로 판정받은 후 다음날 택시로 진주로 이동해 숙소인 호텔에서 계속 머물렀다.

이후 A씨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업무 관련 사업장과 호텔 위주로 생활했으며 이동 시에는 사업장 차량을 이용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6일 21시께 B마트 지하 1층을 방문해 식료품을 구매했고 이동 시에는 마스크는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규일 시장은 “17번 확진자는 격리면제자면서 무증상자로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사례”라며 “시민 여러분은 코로나19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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