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인규 나주시장 특별대담, 27일 도올 김용옥 강연 프로그램 채널 송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의미, 향후 정책과제 논의

나주시 제공
[나주(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나주시와 광주MBC가 마한역사문화권 조명을 위한 특집방송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한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오는 22일과 27일 광주MBC 특별기획 ‘남도문화의 뿌리 마한, 나주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강인규 나주시장 특별 대담 및 도올 김용옥 선생의 인문학 강연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집 방송은 지난 6월 마한역사문화권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 특별법은 문화권별 문화유산의 연구조사 및 발굴·복원을 통한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지자체의 정비사업 비용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방송을 통해 특별법 제정이 갖는 의미와 마한역사문화권의 특별법 반영을 위해 노력해왔던 정책적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또 마한역사문화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마한사 복원과 관련된 향후 정책 과제와 포부에 대해 논의한다.

특별대담은 김귀빈 MBC아나운서 진행으로 강인규 나주시장, 임영진 전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가 패널로 출연한다.

강 시장은 특별법 제정의 의미, 마한문화제 개최 배경, 세계문화유산 등재 목표 등 마한사 복원의 소회와 계획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지는 강연 프로그램은 인문학 명사인 도올 김용옥 선생을 초청해 ‘마한 문명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조선대륙의 원점’을 주제로 동아시아 역사의 중심에 섰던 마한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강연 이후는 마한유물 발굴전문가 및 광주·전남 역사교수들이 출연해 유물 발굴 작업과 역사교육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좌상토론을 진행한다.

강인규 나주시장 특별대담은 22일 오후 10시 40분에, 도올 김용옥 특별강연은 27일 오후 11시 30분에 광주MBC채널에서 각각 방영된다. 영상은 나주시, 광주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방송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호남 역사의 뿌리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마한사 복원과 가치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마한역사문화권 세계문화유산등재를 비롯한 연구·복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마한의 왕도 나주가 호남 최고의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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