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너지 분야 최다 보건·의료 뒤이어

김해시청사.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올해 11개 분야서 45개 스마트 도시사업을 완료했거나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대다수 사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되며 일부의 경우 짧게는 내년, 길게는 2024년까지 이어지는 연차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618억여원에 이르며 올해만 보면 430억여원이다.

분야별로 보면 정부 그린뉴딜과 궤를 같이하는 환경·에너지·수자원이 10건으로 가장 많고, 위드 코로나 시대 그 중요성이 더 커진 보건·의료·복지가 9건, 행정 6건, 방범·방재 5건, 주거 4건, 시설물관리 3건, 교통, 문화·관광·스포츠, 근로·고용 각 2건, 교육, 물류 각 1건씩이다.

유형별로는 공모사업을 비롯한 국·도비지원 사업이 23건, 시 자체사업이 22건이다.

시는 스마트도시 선도를 위해 전담부서인 ‘스마트도시담당관’을 신설하고 도시성장단계별 스마트시티 조성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 확산을 추진 중이다.

올 초 신규 도시인 율하2지구를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했고 기존 도시도 스마트기술 적용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회현·내외·북부동)과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주촌면)을 추진해 나간다. 노후 도시 또한 스마트한 변화를 위해 삼방지구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지원사업(무계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국내외 인증으로 스마트도시 김해 브랜드를 확고히 한다. 시는 지난해 9월 국내 9개 도시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시범인증을 득한데 이어 내년 말 본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37106)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세계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스마트도시담당관은 부서별 스마트사업이 중복 투자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시 전체 스마트도시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우리시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도시 전 분야에 걸쳐 스마트도시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도시담당관을 중심으로 시민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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