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8일 오전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19명 더 늘어난 51명으로 집계됐다.

'SRC재활병원'은 지난 16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전날 31명이 추가됐으며, 이날 19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관련 확진자는 병원 종사자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가 18명, 보호자가 10명, 기타가 3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있는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후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부산에서도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4명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14명 가운데 12명은 이 병원 환자다. 나머지 2명은 병원 종사자다.

이에 따라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방대본은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중 강남구 CJ텔레닉스로 추가 전파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잠언의료기기 방문자의 가족이 CJ텔레닉스 직원으로, 직장내 전파가 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집단감염을 강남구 CJ텔레닉스 사례에 포함해 재분류했다.

관련 사례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며 이 가운데 CJ텔레닉스 관련이 22명, 잠언의료기기 관련이 11명이다. 전일과 비교해선 총 17명이 늘었다.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와 관련 누적 확진자도 1명 더 늘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한편, 이날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1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2만519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4명으로 총 2만3312명(92.51%)이 격리해제된 상태다.

현재 1443명은 격리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77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44명(치명률 1.7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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