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개 기업 참가... 256만 달러 수출계약 성사

사진=하남시
[하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하남시는 이달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 등지를 대상으로 언택트 온라인 화상 비즈니스 상담을 벌인 결과 256만 달러의 수출상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화상상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 출장이 어려운 지역기업 상황을 고려해 하남시가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 6~7일 하노이지역 상담에서 31건 155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31건 86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13~14일 방콕지역 상담에선 21건 1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20건 38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기록했다.

참가업체는 △(주)대양식품 △바이오센스(주) △(주)코스메티나 △(주)해오름가족 △(주)파우가 등 5개 회사며, 이들 업체는 하남벤처센터에 사전 준비된 부스에서 화상 비즈니스를 진행했다.

조미김을 생산하는 대양식품은 '돌자반볶음' 등 15종의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여 동남아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우리아이 카레 돌자반볶음' 등 유아용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반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제조·판매회사 해오름가족은 향기가 좋은 샴푸와 샤워 젤 등을 베트남 시장에 소개, 수출활로를 모색했다.

건강기능성 식품을 생산하는 바이오센스와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코스메티나도 각각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참가업체 한 대표는 "기업의 해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온라인 화상 상담 자리가 마련돼 만족스러웠다"며 "하남시와 운영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하남형 언택트 화상 상담회를 지속 추진, 관내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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