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전파 선제적 차단

김해시청사.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김해시 보건소는 최근 발생한 부산 요양병원 53명 집단감염과 관련해 관내 운영 중인 요양병원 31개소의 특별 점검 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초기단계부터 김해시는 요양병원에 대한 점검을 3차례에 거쳐 실시했다. 현재까지도 매일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한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

김해시는 부산과 생활권이 밀접한 관계로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부산지역의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추가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취약시설에 대한 신속한 점검으로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을 예방, 코로나19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최대한 준수한 가운데 비대면을 원칙으로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개인보호구 등을 착용, 점검반과 요양병원 종사자 등의 안전을 확보한다. 점검반은 종사자와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여부, 입원환자 관리 등 총 31개 항목을 살핀다.

현재 김해지역에 운영 중인 요양병원은 31개소로 요양병원 전체 종사자수는 2918명이다. 이중 부산에서 출퇴근하는 종사자는 142명(부산 북구 43명)으로 4.9%로 확인됐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우리시는 코로나19 초기부터 현재까지 취약시설 중 특히 요양병원에 대한 감염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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