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만덕동 소재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등 52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14일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의 직원 10명과 환자 42명이 확진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해당 요양병원 50대 간호조무사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병원 직원과 환자 등 262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해당 요양병원을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부산 북구 만덕동은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 단위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11시 북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향후 대책 방안 마련을 위해 시구군 긴급 현장대책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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