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9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희망을 전하는 밝은 빛, 한글’을 주제로 ‘574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

올해 한글날 경축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한글단체, 한글발전유공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발전 유공자 표창,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훈민정음 머리글은 순한글 이름의 청년, ‘더함’이라는 아름다운 우리말 상호의 복지센터장, 다문화가족이 함께 낭독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지역에서 한글 발전을 위해 노력한 10명에게 시장 감사패와 교육감 표창을 전달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경축사를 통해 “미래세대로 한글을 아름답게 이어나가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한글학회, 국어문화원, 한국서체연구회 등 한글단체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글이 가진 위대한 소통의 힘으로 온 부산이 하나 되어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부산시립예술단은 한글날을 축하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전통 북 공연 ‘백두에서 한라까지’와 합창곡 ‘아름다운 나라’를 공연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장을 출입하는 모든 참석자에 대해 체온측정, 손 소독, QR코드 인증을 진행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보건소 관계자, 119구급차를 대기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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