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사업 국비 2억8500만 원 확보

국내외 조선통신사 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현

조선통신사 거리행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2021년 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 및 활용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세계기록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이를 국가대표 문화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주관한다.

이번 공모결과에 따라 부산시는 세계기록유산 ‘홍보 지원사업’으로 국비 2억8500만 원, ‘활용프로그램 사업’으로 84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홍보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에 분산된 ‘조선통신사 기록물’ 111건 333점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부산을 ‘조선통신사 기록물 디지털 플랫폼’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함으로써 전 세계인이 온라인으로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활용프로그램사업’으로 조선통신사의 옛 발자취를 탐방하는 연고 지역 역사기행, 화원 체험 등 조선통신사의 가치를 ‘스토리텔링’하는 문화콘텐츠를 발굴·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당초 5월에 개최될 계획이었던 ‘조선통신사 축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3주년 기념사업’으로 변경해 기획전시 ‘평화의 사절단, 조선통신사’, 등재 3주년 기념 축하 한·일 공동메시지, 대학생 대상 온라인 논문 공모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문화유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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