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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장수호 기자] 최근 5년간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이 일반사고 사망률보다 1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4169건의 과속 교통사고에서 1031명이 죽고 7472명이 다쳤다.

과속 교통사고는 최근 5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593건이 발생한 이후 2016년 663건, 2017년 839건, 2018년 950건 2019년 1124건으로 증가하는 등 5년 만에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96건(21.5%)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33건, 충남 340건, 전남 296건, 경북 286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과속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비교해 사망위험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체 교통사고는 68.4건당 1명의 사망자가 나왔지만, 과속 교통사고는 4.9건당 1명이 사망해 사망자 발생률이 전체 교통사고보다 14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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