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 캡처
[데일리한국 장수호 기자] 추석 연휴 하루 전인 29일 저녁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천안∼남이분기점, 도동분기점∼동대구분기점 등 모두 75㎞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달리고 있다.

서울 방향은 달래내∼반포, 기흥동탄∼수원, 입장휴게소∼남사 등 총 37㎞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광천 부근 등 12㎞ 구간에서, 서울 방향은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비봉∼용담터널, 일직분기점∼금천 등 29㎞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IC,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등 총 44㎞ 구간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여주분기점∼감곡, 문경2터널∼진남터널, 점촌함창∼북상주 등 모두 35㎞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판교분기점∼청계터널, 안양터널∼수리터널, 도리분기점∼송내, 통일로∼노고산2터널 등 총 37㎞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구리 방향은 송파∼토평, 일산∼송내 등 37㎞ 구간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79만대로 그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0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데다 퇴근 후 귀성 차량이 겹치면서 귀성 방향이 평소 주말보다 혼잡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6∼7시 절정에 달한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오후 8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광주 5시간, 울산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10분, 대전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으로 예상된다.

정체는 연휴 첫날인 30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소통은 오후 9∼10시가 돼서야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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