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업 부문도 ‘우수상’ 수상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위인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대상은 정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일자리 정책 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시상하는 행사다.

시는 평가에서 지난해 일자리 양적·질적 성장에 힘입어 ‘종합대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시는 △역대 최대투자 유치로 4300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낸 ‘코렌스 EM 부산형 일자리 사업’ △노사간 양보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일자리를 양보한 ‘부산교통공사 노사협력 일자리 창출’ △시민이 직접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상향식 일자리 사업인 ‘부산OK일자리사업’ 등이 선도적인 전국 확산 일자리 모델로 평가받았다. 또 △일자리통합평가 체계 구축 △재정지원일자리 사업 체계적 운영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한 해 지역의 산업 및 노동환경 여건에 맞는 정책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으로 청년, 여성 고용률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고용률 및 취업자 증가율에서도 7대 도시 중 2위로 높은 개선을 보였다.

우수사업 부문에서도 ‘부산지역 주력산업 일자리생태계 개선 사업’으로 ‘우수상(장관상)’을 받았다. 이 사업은 지역 주력산업의 일자리 현장 문제점 진단 및 해결을 위한 ‘고용네트워크 운영’, 조선·자동차 부품 기업 및 관광·콘텐츠 기업에 대한 일터 혁신 컨설팅 및 고용환경 개선지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원 등이며 총 343명에 취업 지원을 하고 98개 기업에 기업환경개선 등을 지원했다.

이러한 현장의 고용 이슈를 반영한 사업 발굴과 워라밸 일터문화 조성, 정부지원 제도 전파 등으로 우수사례 모델로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부산시는 일자리 사업비 4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좋은 일터’ 발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기업과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함께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지금 부산시는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지난해보다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뛰고 있으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 행복한 미래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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