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천도예원은 연말까지 스마트기술 도입비용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시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비대면 디지털 스마트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생태계 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29일 김해시에 따르면 최근 율하카페거리와 대청천 상점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 시범상가’에 선정된 데 이어 진례면 소재 길천도예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한국판 뉴딜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 공방’ 기술보급사업에 선정됐다.

길천도예원 자동 컨트럴 소성 가마 도입

길천도예원은 연말까지 스마트기술 도입비용으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스마트 공방은 소공인(10인 미만 제조업)이 스마트기술(IoT, AI 등)을 도입해 수작업 위주의 제조공정을 개선(부분 자동화, 생산관리시스템 도입 등)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길천도예원은 도자기 생산기술 및 디자인 특허 13종을 보유한 26년 업력의 백년소공인(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선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해온 온·습도 조절 생산공정을 스마트기술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 컨트롤 소성 가마를 도입한다.

최신 디지털 스마트 골목상권 모델 구현

이에 앞서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지로 선정된 율하카페거리와 대청천 상점가도 다양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골목상권의 모델을 구현한다.

스마트 시범상가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중 보급하는 사업으로 율하카페거리는 스마트기술과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지원하는 복합형상가 공모 선정에 이어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에 추가 선정됐다.

장유 대청천 상점가의 경우 복합형 상가에 선정됐다. 율하카페거리는 최대 2억9600만원, 대청천 상점가는 최대 1억9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소공인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길천도예원, 율하카페거리와 대청천 상점가를 시작으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스마트화와 포스트 코로나 경제생태계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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