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군 청소대책상황실·기동청소반·단속순찰반 등 운영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시민 모두가 쾌적하고 청결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생활 쓰레기 관리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시는 도심 속 쓰레기 적체 및 무단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연휴 첫날인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닷새간을 중점 청소 및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부산시와 구·군별로 청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구·군에서는 기동청소반과 단속순찰반을 투입해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처리하고 상습 불결지와 도로정체 구간 등 쓰레기 투기가 예상되는 지역에 쓰레기 무단투기행위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연휴 기간에는 구·군별로 쓰레기 수거 일정과 시간이 다르므로 배출일과 배출 종류를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일회용품을 배출할 때는 올바르게 분리해서 배출해야 하며 재활용이 불가한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시는 명절 동안 일시적으로 음식물쓰레기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명절 음식 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또 30일까지 구·군, 한국환경공단과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세트류 과대포장 유통행위와 분리배출 표시 적정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4일 시 전역에 걸쳐 대대적으로 추석맞이 대청소를 실시한 바 있다. 연휴가 끝나는 내달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곳곳에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는 등 마무리 대청소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폐기물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24시간 방역 및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개인위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더불어 생활 주변 청결 유지에도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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