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성묘·봉안시설 집중 방역 실시

교통·응급진료 등 총 5개 대책반 비상근무 돌입

선별진료소 2곳 운영, 코로나방역 비상근무조 운용

기장군청사.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군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4일까지 재난·안전관리, 생활경제 안정대책, 교통 및 수송대책, 응급 비상진료 대책, 환경정비·생활민원 신속처리, 소외계층 나눔 문화 확산 등 6개 분야에 대해 추진한다.

군은 추석연휴 동안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에 대비해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해 지난 2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가족·친지 단위의 방문이 예상되는 관내 중·고위험 다중이용시설 1316개소와 추석을 맞아 방문객이 급증하는 성묘·봉안시설에 대해 기장군감염병방역단과 5개 읍·면 방역단에서 집중 방역을 실시 중이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연휴 동안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2개소가 운영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선별진료소는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운영한다.

또 자가격리자 24시간 모니터링 등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한 점검반을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69명의 코로나방역 비상근무조를 운용해 비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각종 재난 예방과 안전관리 활동 강화를 위해 총괄반, 재난상황반, 교통대책반, 환경청소반, 응급진료대책반 등 총 5개 대책반 77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물가 안정대책으로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등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물가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비상진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안내·점검하여 비상진료체제를 가동한다. 또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연휴기간 중 비상청소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및 무의탁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추석연휴 동안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대응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안전·물가·교통·서민 지원에 대한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시행해 군민 모두가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권고에 따라 추석연휴 동안 기장군 소재 공설과 사설 봉안·묘지시설 6개소(영락공원, 추모공원, 실로암공원묘원, 백운1·2공원묘원, 대정공원묘원, 소원사 봉안당) 모두 운영 중단된다. 또 기장군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난달 18일부터 시행해 오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강력한 방역수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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