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권한대행, 김해신공항 검증 관련 긴급 입장문 발표

동남권 관문공항 최우선 가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7일 오후 1시 30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김해신공항 검증 언론보도 관련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7일 오후 1시 30분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김해신공항 검증 언론보도 관련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에 개최됐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술적 검증보고서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안전 분과와 관련해 검증위원회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의심할 수 있는 여러 정황이 있어 부산시는 긴급 주요 실·국장 현안회의를 거쳐 오늘 김해신공항 검증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변 대행은 이 자리에서 “검증위 전체회의와 관련된 보도내용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라며 “정세균 총리께서 지난 24일 검증결과를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고 약속하신 대로 검증 관련 모든 과정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언론에 제기된 의혹은 한 점 숨김없이 설명하고 안전 분과를 포함해 각 분과별 검증보고서를 가감 없이 전체 보고서에 수록하라고 요청했다. 또 검증위의 책임은 기술적 검증의 범위 내이며, 최종 결정은 기술검증 발표 이후, 정책적으로 판단하여야 할 사항임을 강조했다.

변 대행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지역 간 제로섬 게임이 아닌 대한민국과 세계의 물류, 산업, 문화, 관광을 잇는 진정한 코리아 뉴딜사업”이라며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은 결코 답이 아니므로, 부산시는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부울경 시도민, 나아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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