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복지재단에 1300만원 상당 청결제, 마스크 등 제공

부산항만공사는 24일 독거노인복지재단을 통해 부산시 거주 취약 독거어르신 330명에게 1300만원 상당의 마스크·손소독제·구강청결제로 구성된 코로나19 및 독감 예방물품세트를 전달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직원들이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소외된 독거어르신을 돕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BPA는 24일 독거노인복지재단을 통해 부산시 거주 취약 독거어르신 330명에게 1300만원 상당의 마스크·손소독제·구강청결제로 구성된 코로나19 및 독감 예방물품세트를 전달했다.

BPA의 이번 지원은 당초 항만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공사 직원 265명과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추석맞이 격려품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BPA 직원들은 노동조합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지역의 취약계층에 지원되기를 희망함에 따라 해당 예산 전액 1325만원을 지역 독거어르신 지원에 사용키로 결정했다.

앞서 BPA는 지난 4월 독거노인복지재단과 ‘부산지역 독거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독거노인의 사회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독거노인 복지지원사업 공동 협력·참여,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 참여 및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

BPA는 독거어르신 지원 외에도 지난 21일 ‘지역사회 소외계층 추석맞이 사랑나눔 실천 행사’로 복지관·고아원·미혼모시설·새터민지원센터 등 14개 시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결연아동 26명을 대상으로 총 3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방역마스크를 후원한 바 있다.

남기찬 사장은 “코로나19로부터 부산항을 지키는 데 노고를 아끼지 않으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풀어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늘 함께하는 부산항만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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