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구성 등 이전 반대 당위성 적극 홍보 주문

고흥군 제공
[고흥(전남)=데일리한국 정수현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23일 군청 우주홀에서 언론인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이슈로 불거진 광주 군공항 고흥 이전 검토와 관련하여 언론인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군은 광주 군공항 고흥 이전으로 인한 고흥군이 입을 예상되는 주요 문제점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주요내용은 고흥만 510만평 간척지 전부가 잠식되고 주변 농수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고 군공항 이전과 전투기 소음으로 인한 군민들의 신체적, 재산적, 사회적 피해가 산술적으로 추정 불가능할 정도라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드론지식산업센터 등 고흥만 간척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 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고흥만 관광단지 개발이 무산되면서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군의 설명을 들은 언론인들은 “청정 고흥이 군공항 후보지에 선정된 것에 놀랐다”며“군 공항이 절대 고흥에 들어서면 안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는 검토단계라고 하나 중앙정부에서는 합당하다고 사료되면 군공항 고흥 이전을 밀어붙일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대응계획을 세우고 군민들 주도로 대응을 해야한다”면서 사회단체와 언론인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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