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훈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이 2020년도 제3회 추경예산의 편성방향, 예산총칙, 예산규모 등 총괄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양주시의회는 21일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에서 제출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주시 제3회 추경예산안 전체 규모는 1조1091억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9251억원이고, 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는 1840억원이다. 이는 제2회 추경예산액 1조788억원 대비 303억원(2.82%) 늘어난 액수다.

제2회 추경예산 대비 세출예산의 분야별 증가액은 사회복지분야 72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2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26억원, 보건분야 13억원 등이다.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에 편성된 세출예산 주요사업은 희망일자리 사업 28억원, 지역화폐 확대 발행 7억원 등 코로나 대응사업으로 79억원, 역대 최장기 장마로 인한 자연재난 대응사업 14 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읍-고암 간 도시계획도로 10억원, 가납-연곡 간 도로확포장 공사 13억원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매칭 인센티브로 받은 조정교부금을 투입해 시비에서 재원을 변경했다.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과 역대 최장기 장마로 소비가 위축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추경예산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날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 지은 뒤,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25일 제3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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