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창 양주시의원이 올해 8월 드론 자격증을 취득, 드론을 활용한 방제작업에 나서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이희창 양주시의회 의원이 농가 일손돕기의 일환으로 드론을 활용한 방제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2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마지막 무더위가 한창인 은현면과 남면 지역 막바지 추수를 앞둔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작업용 농업 드론을 임대해 양일간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드론 방제작업 재능기부는 농업기술센터에 방제 작업을 요청한 은현면 이제연 농가를 비롯한 10여 가구의 농가에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이희창 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바쁜 의정활동 시간을 쪼개고 주말을 틈틈이 활용해 드론 조종 시험을 준비해왔다. 그 결과, 올해 8월 10일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

방제 작업을 마친 이희창 의원은 “농촌의 고령화가 날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냉엄한 현실을 감안할 때 농가 소득 창출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드론 활용과 같은 과학적 영농을 통해 1차 산업인 농업을 4차 산업과 과감하게 융복합 해야 농촌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드론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건설 현장과 방재, 재난, 산림개발, 농업지원, 대기오염 관련 업무에 드론의 효율적 활용방법을 모색하고 2024년 준공 예정인 양주테크노밸리에 드론 산업기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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