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95개사 29억 6000만원 지원에서 650개사 31억 4000만원으로 확대

힘내라 경기관광 홍보 포스터=경기도 제공
[경기=데일리한국 하태호 기자] 지난 8월부터 코로나 극복 관광업계 지원사업인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를 추진 중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원 대상과 예산을 확대하는 등 추가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더욱 어려워진 관광업계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 2차 공모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는 여행업계 특화지원, 관광업계 체질개선, 마이스 경쟁력 강화, 민관공동프로모션 착한여행 시즌2 등 4개 사업으로 구성된 관광업계 활성화 사업이다.

도는 이번 2차 공모로 기존 595개사, 29억 6000만 원이었던 지원금이 650개사 31억 4000만 원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1차 공모시 전년 대비 70%이상 매출액 감소 업체였던 지원 기준을 60%로 완화해 수혜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여행업계 특화지원 사업은 전년 월평균 매출액 대비 60%이상 감소한 업체 250개사를 모집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2020.3.16~’2021.3.31) 중 4대 보험료를 1인당 월 30만원까지 지원한다.

관광업계 체질개선 사업은 홈페이지 리뉴얼, 종사자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행업계 특화지원 사업과 마찬가지로 전년대비 매출액 60% 감소로 기준을 완화하고 125개사에서 150개사로 지원 대상을 늘렸다.

도는 또 마이스 업계에 실질적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일부 조정해, 관광호텔 등 마이스 업체들이 ‘착한여행 시즌2’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관광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한 ‘착한여행 시즌2, 다시 한 번 착한여행’은 지난 시즌 1때 인기가 높았던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허브아일랜드, 쁘띠프랑스 등 도내 주요관광지 47곳과 호텔 31곳 등 총 78곳이 참여하며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쿠팡을 통해 10·7∼20일까지 2주간 판매한다.

일반판매가의 50%를 도에서 지원하고 20%를 참가업체에서 지원하므로 소비자는 70% 할인된 특가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기간 동안 구매한 상품은 내년 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사용기간도 넉넉하다.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 공모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접수하며 선착순으로 마감할 계획이다.

오태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번 ‘함께할게’ 사업이 관광업계가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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